강서구, 간접흡연 민원다발지역에 로고젝터 34대 설치

기사등록 2020/12/30 14:26:51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의 금연 홍보 로고젝터. (사진=강서구 제공) 2020.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사회에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간접흡연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17개소를 지정해 금연 홍보용 로고젝터(LED 경관조명)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해 강서구청 먹자골목과 가양역, 화곡역, 마곡역, 송정역 주변 등으로 지정했다.

로고젝터는 특정 문자나 그림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비추는 장치다. 기존 금연 표지판은 야간에 눈에 잘 띄지 않아 계도 효과가 낮았다.

이번에 설치된 로고젝터에는 사물인식센서가 설치돼 있다. 평상시에는 '강서구보건소 금연 클리닉' 안내 문구가 표출되며 주변에 사람이 다가오면 '금연은 건강을 위한 연금입니다', '당신도 금연 할 수 있어요', '금연구역 흡연 시 10만원 과태료 부과' 등의 문구로 바뀐다.

구는 17개소당 2대씩 총 34대의 로고젝트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유도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자 로고젝터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홍보 프로그램 발굴과 적극적인 지도·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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