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 어선 전복사고 상황점검회의…"실종자 수색 만전"

기사등록 2020/12/30 08:44:53 최종수정 2020/12/30 17:12:27

전해철 행안장관 주재…현장상황관리관 급파 지시

선장 포함 7명 승선…기상악화에 수색·구조 어려워

[서울=뉴시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주 어선 전복사고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0.12.30.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30일 제주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명 수색·구조 현황와 피해 가족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도 현장에 급파해 업무 지원을 하도록 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1.4해리(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이 전복한 후 높은 파도에 밀려 제주항 방파제와 충돌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 김모(55)씨를 비롯해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한림선적 32명민호(39t·붉은원)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2020.12.29. woo1223@newsis.com
사고 직후 해양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야간인데다 태풍급 강풍에 너울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날이 밝았지만 여전히 기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사고 해상은 초속 15~17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바다의 물결은 4~5m로 매우 높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대치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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