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해상 전복 어선서 선원 생존 반응 확인

기사등록 2020/12/29 22:30:04 최종수정 2020/12/29 22:33:38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한림선적 32명민호(3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2020.12.2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된 가운데 해경이 선체를 두들기며 타격시험을 한 결과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한림선적 32명민호(3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 가용 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도 당국과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 및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이 뒤집힌 선체 위로 올라탄 구조대원이 선체를 두들기며 타격한 결과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고 해상은 초속 18~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구조에 난항이 예상된다.

선박이 신고한 승선원은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복된 사고 선박에 접근해 선원을 수색 중인 상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은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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