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훈련에 쓰는 마일즈 장비와 유사 평가
2024년까지 전 예비군 훈련대에 배치 예정
육군은 30일 "운용시험 평가와 규격화까지 마친 전자탄창, 훈련정보수집처리기, 레이저 발사기 등 예비군에 최적화된 교전훈련 장비 1900여 세트를 9개 예비군훈련대에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장비 중 총기에 결합 운용하는 레이저 발사기, 방탄헬멧·전투조끼에 부착하는 감지센서 등은 현역 훈련에 쓰이는 마일즈(MILES·다중 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와 유사하다.
새로 개발한 전자탄창은 격발 때 사격 소리와 진동을 실제 사격처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공포탄을 사용하지 않아도 실전처럼 교전훈련이 가능하다.
또 훈련정보수집처리기 장비로 하루 최소 25개조가 순환 훈련을 할 수 있다. 교전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분석할 수 있다.
육군은 예비군훈련 전담을 위해 창설하는 예비군훈련대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 4500여 세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육군전력지원체계사업단 강경환 대령은 "현재 코로나19로 훈련이 제한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훈련이 재개되면 이번에 전력화된 교전훈련체계가 예비전력 정예화는 물론 내일이 더 강한 육군 건설에 톡톡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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