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자외선 바닥살균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적외선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AI 로봇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했다.
광주시는 29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AI제품 제작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제타뱅크와 광주 AI 창업캠프 입주기업인 ㈜한컴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2대를 상무지구 청사 내 코로나19 방역에 투입, 실증테스트에 들어갔다.
시 청사에서 실증 중인 AI 로봇 1대는 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와 AI 안면인식 장치를 연동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또 다른 로봇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자율주행을 하며 공기청정과 자외선 바닥살균 등을 수행중이다.
실시간 발열 체크가 가능한 로봇은 기준 이상의 온도가 감지됐을 때 '고온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경보 메시지가 울리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때도 음성으로 마스크 착용을 안내토록 설계됐다.
방역기능 외에도 민원 안내, 동영상 홍보 등의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다양하고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인공지능과 5G 기반 비대면 행정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확산에 따른 행정수요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확산에 대응하고 지역산업과 연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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