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9일 온라인으로 기술설명회를 열고 미니 LED 기술 기반의 새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공개했다.
'QNED'라는 이름의 신제품은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純色, Pure Color)을 표현한다. 업계에서 사용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의 색 표현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남호준 HE연구소장,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백선필 담당 등 LG전자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삼성전자 QLED와 마이크로 LED를 비교·설명해달라. 삼성 미니 LED 출시가 예상되는데, LG 미니 LED만의 차별점은?
한편 마이크로 LED는 자발광 계열이지만, 아직까진 소형화에 한계가 있다. 100인치 이하 제품에서도 4K 정도를 구현하며 8K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 LG전자에서는 마이크로 LED 가정용 제품 출시 계획이 있는지?
"마이크로 LED TV는 4K를 구현하면서 100인치가 넘어간다. 집에서 보는 TV로 100인치 이하는 올레드나 오늘 소개한 미니 LED TV를 제공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100인치가 넘어가면 냉장고 2개 정도 크기를 집으로 배송해야 되어서 나눠서 조립해야 한다. 100인치 이상은 마이크로 LED로 대응한다고 보고 있다. 저희가 마이크로 LED는 이미 개발했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하면,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만이 가진 장점은 분명하다. 영화를 시청하면서 생생한 컬러 즐기는 사람이 많고, 최근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플리커(Flicker·화면 깜빡임)가 없는 게임 영상에 열광한다. 기존 올레드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반면, LED는 기존 LCD 대비 더 업그레이드 된 가치를 주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다."
- QNED TV 가격 및 크기는 어떻게 되나? 해상도 기준으로 4K, 8K가 동시에 나오는지?
"가격은 초고가로 내지 않을 생각이다. 4K와 8K는 동시에 가능하다. 동시에 개발해서 낼 수 있다."
"현재 미니 LED는 8K로 만들면 가격은 절반 이하가 될 것이다. 4K로 만들더라도 올레드 가격 대비 약간 낮을 것이다. 'QNED' 이름의 경우, 올 초에 상표권을 등록했다. 퀀텀닷과 나노셀 2가지 기술이 조합된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이름이다.
- QNED에 미니 LED를 적용해서 두께가 얇아지는 걸로 알고 있다. 기존 나노셀 및 올레드 TV 대비해서 얼마나 얇아지는지? 로컬 디밍(화면분할구동)과 관련, 2500개 디밍 블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올레드 두께(올레드 W)는 4mm가 안된다. 미니 LED는 10mm 이하로 만들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다. 미니 LED는 10~20mm 까지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올레드 TV 대비해서는 아직도 2배 이상 두껍다.
- 퀀텀닷 재료를 어디서 공급받는지 궁금하다
"밝힐 순 없지만, 경쟁력 있는 곳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 퀀텀닷(QD)와 나노셀 기능을 나눠서 설명해달라
"QD와 나노셀 둘다 '고색 재현' 기술이다. 퀀텀닷과 나노셀을 가지고 레드, 그린, 블루(RGB)를 조합해 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만들었다. 광원에서 빛이 나오면, RGB로 바꿔주는데, 컬러를 바꿀 때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을 둘다 사용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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