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유행에 사후확진도 증가…11월 2명→12월 6명(종합)

기사등록 2020/12/29 12:42:11

서울 하루새 8명 코로나 사망, 누적 167명

22일에도 하루 8명 집계…사망률 0.91%로

병상가동률 85.2%…즉시가용병상 1678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1명으로 집계된 28일 서울 동작구 동작구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12.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하루 동안 사망자 8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지난 22일(8명)과 같은 최다 규모의 사망자가 또 다시 나온 것이다. 

특히 사망자 8명 중에는 사후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1명도 포함됐다. 이 사망자를 포함해 지난 1월 코로나 사태 이후 서울에서만 사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8명(160~167번)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수는 167명이 됐다. 사망률은 0.91%이다.

서울에선 지난 22일 8명을 제외하고는 20~26일에는 20명, 13~19일에는 2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난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서울 지역에서 사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총 8명이다. 지난 11월 2명(82~83번째 사망자)→12월에만 6명(104·105·111·130·147·162번째 사망자)이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 8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70대가 3명, 80대가 4명, 90대가 1명이었다. 병원치료 중 사망한 환자는 7명이고, 사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1명이다.

160번째 사망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고 27일 사망했다. 161번째 사망자는 서울 노원구 거주자로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28일 사망했다.

162번째 사망자는 서울 동대문구 거주자로, 사후 확진판정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사망했으나 28일 확진판정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 확진자와 관련해 "요양원에 다니셨던 분으로 선제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요양원에 입소하던 중 사망했는데 사망 후 검체채취해서 사후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라고 밝혔다.

163번째 사망자는 서울 서대문구 거주자로 지난 15일 확진판정 받은 후 격리치료 중 25일 사망했다. 164번째 사망자는 서울 양천구 거주자로 지난 22일 확진판정 후 치료를 받던 중 28일 사망했다. 165~167번째 사망자는 모두 서울 구로구 거주자이다. 165~166번째 사망자는 19일 양성판정 후 각각 28일, 27일 사망했다. 167번째 사망자는 25일 양성판정 후 27일 사망했다.

시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8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9.8%이다. 서울시는 85.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9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44개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47개이다.

서울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4개소 총 4237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2215개로, 가동률은 52.3%이다. 즉시 가용 병상은 1678개이다.

시 관계자는 "병상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상급종합병원 등 민간병원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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