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하루 8명 코로나19로 사망, 역대 최다…누적 167명

기사등록 2020/12/29 11:37:22

지난 22일에도 하루 사망자 8명 집계…사망률 0.91%

전담병원 병상가동률 85.2%…즉시 가용 병상 1678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설치된 컨테이너식 임시 병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소하고 있다. 2020.12.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동안 8명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22일에도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월20일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또 다시 나온 것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8명(160~167번)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수는 167명이 됐다. 사망률은 0.91%이다.

서울에선 지난 22일 8명을 제외하고는 20~26일에는 20명, 13~19일에는 2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사망자 8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70대가 3명, 80대가 4명, 90대가 1명이었다. 병원치료 중 사망한 환자는 7명이고, 사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1명이다.

160번째 사망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고 27일 사망했다. 161번째 사망자는 서울 노원구 거주자로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28일 사망했다. 162번째 사망자는 서울 동대문구 거주자로, 사후 확진판정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사망했으나 28일 확진판정 받았다.

163번째 사망자는 서울 서대문구 거주자로 지난 15일 확진판정 받은 후 격리치료 중 25일 사망했다. 164번째 사망자는 서울 양천구 거주자로 지난 22일 확진판정 후 치료를 받던 중 28일 사망했다. 165~167번째 사망자는 모두 서울 구로구 거주자이다. 165~166번째 사망자는 19일 양성판정 후 각각 28일, 27일 사망했다. 167번째 사망자는 25일 양성판정 후 27일 사망했다.

시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8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9.8%이다. 서울시는 85.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9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44개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47개이다.

서울시,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4개소 총 4237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2215개로, 가동률은 52.3%이다. 즉시 가용 병상은 1678개이다.

시 관계자는 "병상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상급종합병원 등 민간병원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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