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육해공 봉쇄 1주 연장

기사등록 2020/12/28 10:48:11
[서울=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사진은 수도 리야드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 = 사우디 보건부 트위터 홍보 동영상 갈무리) 2020.12.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현지시간) 육해공 국경 봉쇄를 일주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영국에서 전염력이 기존 대비 70%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지난 20일 최소 일주일간 육해공 국경을 봉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확산 추이에 따라 봉쇄 조치가 일주일 연장될 수 있다고도 했다.

28일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부무 관계자는 지난 20일 성명을 언급한 뒤 "시민과 거주자의 안전을 위해 봉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 내무부는 여행객을 위한 모든 국제선 운항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일주일간 임시 중단된다. 육로와 항구를 통한 입국도 일주일간 임시 중단한다.

다만 현재 사우디 영내에 있는 외국 항공기의 출국은 허용된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국가로부터 상품과 원료 이동 또는 공급도 긴급 조치에서 제외된다.

한편, 사우디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예방 접종 캠페인에 돌입했다. 사우디는 미국 화이자가 독일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테크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 첫번째 아랍 국가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지난 25일 백신 1회분을 접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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