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출근 40대, 지적한 동료 직원 몸에 휘발유 뿌려

기사등록 2020/12/27 15:37:01

술 취해 출근, 동료 직원과 시비 붙은 남성

휘발유 붓고, 라이터로 불 붙이려 한 혐의

동료 직원들이 막아…경찰, 현장에서 체포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술에 취한 채 사무실에 출근한 40대 남성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이에 대한 지적을 당하자 휘발유를 붓는 등 위협하며 불을 붙이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사무실에서 술에 취해 동료 직원을 위협한 A(49)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일요일인 이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출근을 했고, 이에 같은 사무실 직원 B(56)씨가 지적을 하자 "죽이겠다"면서 B씨 몸에 휘발유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이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동료 직원들에 의해 제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와 B씨 사이 원한 관계 등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서울북부수도사업소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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