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확진 528명…종교·요양시설에 지인모임 집단감염도(종합)

기사등록 2020/12/27 15:04:40

요양·종교시설도 확산 잇따라…장애인·어린이 관련 시설 전파

2주간 감염경로 미파악 28.5%…4021명 감염경로 모르는 상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2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광장(야외음악당)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 있다. 2020.12.27.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관련 확진자가 528명까지 늘었다.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이어지면서 장애인과 어린이 관련 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수용자들이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의 모습. 2020.12.27. mangusta@newsis.com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확산…종교시설 전파도 여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7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해 확진자 8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528명이 됐다. 수용자 486명 외에 종사자 21명, 확진자들의 가족 20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는 '신천지' 관련 5213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173명, 서울도심집회 관련 650명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규모다.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319명,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306명, 이태원 클럽 관련 277명,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 240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221명, 미등록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210명 등보다도 많다.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도 여전하다.

충남 아산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23일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이 감염됐으며 감염자 모두 교인이다.

경북 상주 종교시설에서는 24일부터 현재까지 교인 9명이 감염됐고 광주 광산구 종교시설에서는 24일부터 현재까지 교인 24명, 확진자의 가족 9명 등 33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27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당 요양시설의 모습. 2020.12.27. mangusta@newsis.com
요양병원·의료기관 전파…고위험군 비상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확진자도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 입소자 15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다.

경기 고양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86명이 됐다. 요양병원 환자 52명, 종사자 31명, 가족 및 지인 3명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 북구 요양원에서도 확진자 22명이 늘어 누적 51명이 감염됐다. 입소자 24명과 종사자 10명, 가족 및 지인 2명, 기타 15명이다. 방대본은 이 요양원 관련 추가 전파로 사우나 관련 11명, 집들이 관련 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 병원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견돼 누적 49명이 확인됐다. 환자 28명, 종사자 7명, 가족 및 지인 14명 등이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관련해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총 2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병원에서 128명이 확인됐고 괴산병원과 진천병원에서 각각 43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 차려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4. myjs@newsis.com
장애인시설·어린이집도 집단감염…지인모임서도 확진자 나와
서울 송파구 장애인 복지시설 관련해서는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입소자 및 종사자 6명이 확진된 이후 집단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생활지도사 8명과 종사자 1명, 사무실 직원 1명 외 31명은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다.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지난 24일부터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5명과 원생 2명, 확진자의 가족 5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천안 식품점·식당 관련해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 57명이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 46명, 지인 등 11명이 감염됐다.

경남 산청에서는 지인모임과 관련해 25일부터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됐다. 모임참석자 9명이 감염됐고 확진자들의 지인 2명, 기타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14일 0시부터 27일 0시까지 신고된 1만4109명의 확진자 중 39.5%인 5578명은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8.6%인 2628명은 집단발병, 10.5%인 1477명은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9%인 404명은 해외유입, 1명은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 확진자는 전체의 28.5%인 402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