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적감염자는 1만7068명으로
사망자는 7명 추가 발생…총 155명
동부구치소·교회감염 등 동시 다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66명이 증가해 1만706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이 늘어 15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거주지는 서초구 3명, 동대문·강동·도봉·종로구 각각 1명이다.
이들의 접촉력은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과 기타 확진자 접촉 각각 1명이다.
요양시설, 동부구치소, 보험회사, 교회, 콜센터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과 경로 확인 중인 감염도 쏟아졌다. 서울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은 9명, 국내 발생은 457명이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24일의 552명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또다시 400명 후반대를 이어가며 폭발적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552명→466명으로 11일 연속으로 300명 이상이 나오고 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8%였다. 평균은 1.3%다. 25일 검사건수는 3만1365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5575건이었다. 이 가운데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21명(누적 26명), 마포구 보험회사 관련 5명(누적 21명),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5명(누적 515명), 강서구 교회 관련 5명(누적 231명), 종로구 요양시설 관련 4명(누적 13명), 중구 콜센터 관련 4명(21명), 금천구 교회 관련 3명(누적 23명)이다.
해외유입 9명(누적 634명), 기타 집단감염 3명(누적 6377명), 기타 확진자 접촉 241명(474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6명(누적 774명), 감염경로 조사 중 150명(누적 3685명)이 발생했다.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26명까지 증가했다. 요양시설 관계자가 지난 21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시설 관련 입소자와 동료 등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는 21명이다. 종사자 7명, 입소자 13명, 가족 1명이다.
방역당국은 총 21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25명, 음성은 176명, 검사 중은 11명이다.
28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던 동부구치소의 경우 5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519명으로 늘었다. 서울 확진자는 515명이다.
송파구 거주 주민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이후 가족과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지인 등 514명이 추가 감염됐다.
5명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가족들이 감염된 사례다. 총 601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14명, 음성 5497명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일시폐쇄 조치, 방역소독, 노출자(접촉자)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동부구치소에서 지난 19일 1차 전수조사에서 18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후 시설 내부를 코호트 격리구간으로 설정하는 등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하지만 독특한 아파트형 건물구조, 실내생활을 중심으로 한 재소자 활동, 높은 수용 밀도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조로 인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구로구 44명, 은평구 35명, 양천구 34명, 강서구 33명, 송파구 30명, 영등포구 23명, 중랑구 22명, 도봉·노원구 각각 21명, 관악구 18명, 동대문구 16명, 종로·강동구 각각 15명, 마포구 14명, 동작·서초구 각각 13명, 성북·금천구 각각 12명, 강남구 11명, 용산구 10명, 서대문구 8명, 성동·강북구 각각 7명, 광진구 6명, 중구 2명이다. 기타 24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강서구가 12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019명), 관악구(909명), 강남구(856명), 노원구(741명), 성북구(738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확진자 1만7068명 가운데 7433명은 격리 중이다. 9480명은 퇴원했다. 전국적으로는 26일 0시 기준으로 5만59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113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793명은 사망했고 3만8532명은 퇴원했다. 1만6577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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