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英 변이 코로나19에도 백신 효능 낙관적"

기사등록 2020/12/25 13:24:52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0.12.2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 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부터도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CNN에 따르면 불라 CEO는 이날 미국 나바호 자치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나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변이가 백신에 똑같이 민감하다는 데이터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변이가 백신에 똑같이 민감하고 백신에 의해 무효화되는지 여부를 실험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연구가 향후 10~14일 이내 완료될 것이라고도 했다.

불라 CEO는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견됐다면서도 백신이 수백만명에 배포되고 있기 때문에 몇명은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10명 미만이 부작용을 보고했다.

그는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 수십만명에 한명 꼴이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사람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라 CEO는 백신을 깨끗한 물 이후의 가장 중요한 보건 관리 기제이자 과학적 또는 의학적 돌파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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