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미안해서 연락 끊어"…전진 父 찰리박 안타까운 근황

기사등록 2020/12/25 12:04:34
[서울=뉴시스] 찰리박.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2020.1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인 찰리박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방송활동을 하다가 돌연 종적을 감춘 찰리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찰리박은 "4년 전 20여년을 함께 살았던 세 번째 부인과 이혼했다"며 "음악 연습실로 쓰이던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가 와 재활 중이다.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 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억~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이 열 일 제쳐놓고 나한테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아프니까 더 미안하다"며 "(아들 전진이) 나는 신경 쓰지 말고 며느리 류이서와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