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발 입국자 지정시설서 2주 격리

기사등록 2020/12/24 23:07:41

"韓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증가하고 있어서"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2.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증가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지정 시설에서 14일 간 격리해야 한다고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24일 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최근 14일 간 한국 체제 이력이 있는 입국자는 모두 14일 간 지정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지속적으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치는 26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시작된다.

이번 조치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올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속통로' 대상자 가운데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한국발 입국자가 거주지에서 14일 간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지정시설에서 격리받게 된 것이다.

보건부는 홍콩, 피지, 스리랑카, 태국발 입국자들은 여전히 거주지에서 4일 간 격리할 수 있다고 했다.

보건부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감염 위험 관리를 위해 국경대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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