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추천위 하루 앞으로…최종 후보 2명 압축

기사등록 2020/12/27 08:30:00 최종수정 2020/12/27 08:32:03

野 새 추천위원 한석훈 교수 합류…7인 체제 회의

4차 회의 다득표 김진욱·전현정 최종 후보 가능성

文대통령, 2명 중 최종 1인 낙점…청문회 거쳐 임명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5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윤해리 기자 =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뽑기 위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압축에 나선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차 회의를 열고 기존 후보 8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추천위는 지난 23일까지 추가로 심사대상자 추천을 받았지만 추가 후보는 없었다. 이에 따라 심사 대상자는 기존 후보군이었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판사 출신인 전현정 변호사·권동주 변호사, 검사 출신인 최운식·강찬우·김경수 변호사 등 8명이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에서 새로 추천한 야당 몫 추천위원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합류해 7인 체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공수처법 개정안에 따르면 의결정족수가 완화돼 추천위원 7명 중 5명만 동의해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야당 측 위원 2명이 비토권을 행사해도 후보 선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종 후보 2명은 지난 4차 회의에서 최다 득표를 얻었던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추천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미 지난 회의에서 심사를 모두 진행했고, 의결만 못했던 것"이라며 "종전에 투표했던 분들 중 다득표자 위주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추천위가 이날 결론을 내리고 2명의 후보를 정하면 대통령은 이중 1명을 최종 지명하게 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초대 공수처장은 늦어도 내년 1월 중순이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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