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4일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투자 리스크 심리가 커지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세가 유입, 1달러=103엔대 중반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3.56~103.5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떨어졌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20엔, 0.19% 내려간 1달러=103.55~103.56엔을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3.50~103.60엔으로 전일에 비해 0.1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2일 대비 0.05엔 오른 1달러=103.50~103.60엔으로 폐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으로 달러가 유로, 파운드에 대해 하락한 것이 엔화에 대한 달러 매도로 파급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조만간 영국과 EU 협상 타결과 관련한 발표를 한다는 소식에 파운드가 달러에 대해서 급등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26.32~126.34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밀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2199~1.220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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