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BMW520d·아우디A6 등 5개사 21만대 리콜

기사등록 2020/12/24 11:00:00

한국GM 라세티 등 5개 차종 변속기 내부 용접불량

BMW 520e 등 6개 차종 배터리 단락 화재 가능성

【해남=뉴시스】변재훈 기자 = BMW 520d 차량 화재. 2019.05.25. (사진=전남 해남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GM,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76개 차종 21만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한국GM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라세티 등 5개 차종 13만4493대는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과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1257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의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아 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후 출발 시 등 엔진 공회전 조건에서 흡기 캠 오작동으로 엔진 부조와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WK)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이 안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한국지엠(080-3000-5000), 비엠더블유코리아(080-700-8000),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아우디:080-767-2834, 람보르기니:02-6077-9100),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한국닛산(080-010-0123)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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