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의 존 벨 왕실칙임 교수는 이날 BBC 라디오 4에서 의료건강제품규제국(MHRA) 당국의 승인이 "곧"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벨 교수는 "당국은 오래 전에 초기 실험 관련 데이터를 받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많은 실험의 데이터를 제출받았다"면서 "이틀 뒤인 크리스마스 날 허가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현재 판단되지만 크리스마스를 지나자마자 나올 것이라고 본다. 데이터 내용이 어느 때보다 좋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스웨덴 자본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 19 백신 공동개발에 들어간 뒤 7월 중순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지막 3상 실험을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최종 예방효과 발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11월9일 및 모더나의 11월16일보다 늦은 11월23일 이뤄졌고 효과율도 화이자의 90%(18일 95% 상향), 모더나의 94.5%(30일 94.1% 하향)보다 낮은 70%를 제시했다.
특히 2회 접종주사를 온전한 량-반으로 줄인 량으로 섞어서 하는 경우에 효과 90%가 나왔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앞서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 주사분을 주문했다. 이 중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 주사분이 공급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개발품(AZD1222)는 한국 보건 당국이 내년 2월 중에 대량으로 공급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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