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전자 재조합 방식 제조...내외서 2만9000명 대상 3상 진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학원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반등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연구자들을 인용해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와 충칭즈페이(重慶智飛) 생물제품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차와 2차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 6월부터 베이징, 충칭, 후난(湖南)성 3개 지역에서 1차와 2차 임상시험을 했다.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와 충칭즈페이가 함께 연구해 만든 백신 'ZF2001'은 지난달 후난성 샹탄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에콰도르에서 총 2만9000명을 상대로 최종 3상시험에 들어갔다.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진행한 임상에서 중대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백신은 중국의 첫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중국에선 중국과학원 백신 외에도 시노팜과 시노백 바이오테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의 백신이 3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3상을 마치고 결과를 평가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