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 오후 2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발표…24일 0시부터 적용(종합)

기사등록 2020/12/21 11:03:32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시행 예정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1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7일 서울 동대문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2.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인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대해 21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지난 19일 서울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473명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필요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성탄절(12월25일) 전날인 24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5인 이상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확산세를 멈추려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국적 방역단계 격상은 정부 결정사항인데다, 수도권은 단일생활권이라 서울, 인천과 동시 실시를 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경기도만의 단계격상도 쉽지않다. 또 경기도만의 자체격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역감염의 주원인인 사적 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서만이라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지사는 "이 조치가 도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수도권이 공동보조를 맞추지 않는 이상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판단이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득이 5인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한편, 도민 여러분께 실내외 불문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강력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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