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코로나 부실 대응'에 지지율 39%로 추락

기사등록 2020/12/21 10:20:31

79% "고투 트래블 중단 타이밍 너무 늦었다"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12.0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9%로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부실하다는 국민적 평가를 받으면서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9%에 그쳤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9월 출범한 스가 내각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범 초기 스가 내각 지지율은 60~70%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스가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다.

특히 여행 장려책인 '고투(Go To) 트래블'을 연말연시에 전국에서 일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응답자의 79%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율은 56%로 전달 40%에서 크게 늘었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응답자의 70%는 스가 총리가 코로나 대책에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발휘하고 있다'는 19%였다.

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식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스가 총리가 5명이 넘는 회식에 참석한데 대해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66%에 달했다. '문제가 아니다'고 답한 응답률은 28%였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서는 내년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30%로 지난 10월 조사 때 40%보다 줄었다.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에서 33%로 늘었다.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28%에서 32%로 증가하는 등 응답자의 65%가 '연기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답해, 내년 여름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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