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184명·직원 1명 양성…누적 212명
동부구치소 직원 퇴근 후 외출 금지 조치
19일 법무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동부구치소 직원 425명 중 1명이, 수용자 2419명 중 1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추가검사 결과 유사규모(185명)의 환자가 발생이 금일(19일)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월27일~12월16일까지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등 17명(수용자 1명 포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구치소는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역학조사 결과 지표환자(첫 확진자)는 종사자"라며 "금일(19일) 추가 환자 정리와 수감자 집단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5일 종사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7일까지 27명 발생한 바 있다. 이날 18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최소 212명이다.
동부구치소는 전 직원에 대해 비상근무체제를 운용하고 퇴근 후 외출을 금지토록 조치했다. 또 접견, 교화행사, 이송 등 접촉가능성이 있는 처우와 이동도 전면 중지했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코호트 격리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감염경로 등 원인규명을 철저히 해 보다 실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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