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3월 도입…회의록으로 확인"

기사등록 2020/12/19 16:22:38 최종수정 2020/12/19 16:24:55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확인해줬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2~3월에 하겠다는 내용을 회의록 등으로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기자단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3월 도입한다는 내용은 양자회의 후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회의록 등으로 확인해 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백신 확보와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2~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들어온다"고 밝혔지만 실제 계약서에는 해당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기업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1000만명분, 얀센 400만명분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구매계약서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내 승인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코로나19 백신·치료제개발 범정부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1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선구매됐고 선진국에서도 상당 물량 선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 학술지에서 동료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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