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공단과 연계 발전 가능…적합 사례로 꼽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지역특화마이스 육성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지역특화마이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과 현장평가를 진행한 마이스 전문가들이 이같이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특화마이스 육성 사업은 31개 시·군에 기반을 둔 지역 특화산업을 도 대표 국제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5개의 사업을 선정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개만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지역특화마이스 행사는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11월9~12일) ▲부천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10월23일) ▲안산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11월5~6일) 등이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행사 추진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프라인 참가자 350명, 온라인 참가자 840명, 행사 영상 조회수 2만5000회 등을 기록했다.
도는 코로나 위기상황 속에서 지역특화마이스 행사가 국제행사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 대상을 당초 오프라인 행사에서 온·오프라인 행사까지 확대했다. 또 지원금을 방역 관련 항목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운용범위를 넓혔다.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혼합형(하이브리드)으로 행사를 시도한 점을 높이 샀다.
특히 안산을 지역 산업인 시화공단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어 지역특화마이스에 가장 적합한 사례로 꼽았고, 내년이 더 기대되는 행사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마이스가 주를 이룰 것이 예상되는 만큼 도는 내년 하이브리드·온라인 행사에 맞는 세부 지원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변화된 마이스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 속 더욱 빛나는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자체 콘텐츠를 발굴해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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