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참여형 신도시 추진, 경기도형 주거정책 실현 적극 마련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3기 신도시 과천지구의 지방공사 참여비율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30%, 과천도시공사 15%로 잠정 확정됐다.
지난 4월 하남교산(GH 30%, 하남도공 5%), 8월 안산장상지구(GH 20%, 안산도공 10%)에 이어 기초지방공사 참여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과천시, LH, GH, 과천도시공사 등은 기관 간 11차 협의 끝에 지난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과천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주택공급 2차 발표지구로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56만㎡에 2025년까지 7000호를 공급한다.
도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지구 7곳에 사업시행자로 참여, 도 주거정책 실현을 추진 중이다. 역세권 등 교통이 좋은 위치에 공공임대주택을 최대한 반영하고 기초지자체와 함께 생활 기반시설을 적정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기존 1·2기 신도시와 달리 자족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중앙 주도로 추진된 기존 신도시와 달리 관계기관 간 함께 고민해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의 밑그림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며 "경기도는 광역지방정부로 매개체 역할을 하고 도내 19곳의 신규 지구가 각각의 색깔로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신규 공공주택지구는 19곳(약 3900만㎡, 22만1000호)으로 18곳의 지구지정이 완료됐으며, 지방공사의 참여가 확정된 지구는 10곳이다. 보상시행은 이달부터, 지구계획수립은 내년 상반기부터 지구별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