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리메이크한 베트남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

기사등록 2020/12/17 10:58:38

롯데엔터 베트남 법인 투자 로컬 영화

[서울=뉴시스]베트남 영화 '블러디 문 페스트' 포스터. (사진=롯데컬처웍스 제공) 2020.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을 리메이크한 베트남 영화 '블러디 문 페스트'(띠엑짱마우)가 베트남 로컬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

17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롯데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법인이 투자한 '블러디 문 페스트'는 지난 10월23일 개봉해 8주만인 12월14일 2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매출 77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러디 문 페스트'는 한국에서 2018년 개봉해 530만명의 관객을 모은 '완벽한 타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완벽한 타인' 역시 이탈리아 원작(퍼펙트 스트레인저)이 있지만, 베트남은 한국의 '완벽한 타인'이 자국의 정서에 가장 적합하고 판단해 한국 버전을 리메이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진성 베트남 법인장은 "'블러디 문 페스트'는 현지 성공에 이어 한국,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배급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도 베트남에서 229만 관객을 동원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의 후속편 등 7편을 투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롯데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법인은 블러디 문 페스트'를 비롯해 역대 액션 영화 흥행 매출 1위인 '하이픙'(240만명)과 '가이지아 람 찌우 3'(229만명 등 베트남에서 역대 200만명 이상을 동원한 로컬 영화 6편 중 3편을 투자·배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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