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14명, 국내발생 993명…하루 최다 22명 사망

기사등록 2020/12/17 09:42:38

이틀 연속 신규 확진 1000명대는 처음

국내발생 수도권 784명…서울만 420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던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99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882.5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14명 늘어난 4만6453명이다.

지난 16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만71건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만9169건의 검사가 진행돼 확진자 49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9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부산 44명, 대구 20명, 광주 10명, 대전 11명, 울산 10명, 강원 9명, 충북 19명, 충남 17명, 전북 18명, 경북 9명, 경남 30명, 제주 12명 등이 발생했다.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7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757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209명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10명이다. 7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1명(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4명, 독일 1명, 벨라루스 1명(1명), 스웨덴 2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7명(4명), 알제리 1명, 튀니지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2명 추가로 발생해 총 634명이다. 22명은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만에 최대 규모 사망자 수가 나온 것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63명이 늘어 총 3만361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2.3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29명이 증가해 총 1만220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이 늘어 242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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