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유니버설디자인 체계적 적용 지원
건축·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운영
내년 유니버설디자인 의무화 컨설팅…홍보도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범용디자인)을 적용해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디자인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가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의무화 된다. 센터는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준다.
시는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한다. 또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전문가 자문단은 도시·건축, 생활환경, 교통, 관광, 디자인, 교육,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서울 거주 장애인, 어르신, 육아부모, 외국인 등 30여명으로 운영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등 타 공공기관과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 협력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슬로건 '누구나 누리는 내일'을 선포하고 서울시 공공디자인 정책방향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령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신체·문화·정서적 조건에 관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없는 디자인복지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전국 확산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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