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다' 72.9% vs '공감하지 않는다' 23.7%
방식 '민간 자율' 49.3% vs '의무 인하' 39.8%
부담 경감 방식은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의무 인하' 응답보다 많았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 임대료 인하 또는 정지에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72.9%(매우 공감 36.2%, 공감하는 편 36.8%)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7%(전혀 공감하지 않음 12.8%, 공감하지 않는 편 11.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임대료 인하·정지 방법에 대해서는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가 49.3%로 '임대료를 의무 인하해야 한다'는 39.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0.9%였다.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임대료 인하·정지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81.6%)과 70세 이상(81.6%), 민주당 지지층(84.1%), 이념적 진보층(80.5%)은 공감 응답이 80%를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평균 대비 높았다.
'공감한다'는 응답 비율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4.1%, 무당층에서는 70.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3.6%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 33.0%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30대, 40대, 50대에서는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60.4%, 55.7%, 49.3%로 우세했다. 반면 70세 이상은 '의무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이 52.1%로 앞섰다. 20대(47.0% vs 46.5%)와 60대(47.6% vs 40.9%)는 팽팽했다.
성별로 남성은 '민간 자율' 응답이 57.5%로 앞선 반면, 여성은 비슷(41.1% vs 46.2%)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의무 인하(44.1%)와 민간 자율(41.4%) 의견이 맞선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는 '민간 자율' 응답이 63.8%에 달했다. 이념적 보수층과 중도층은 '민간 자율' 응답이 각각 62.5%, 54.0%로 다수인 반면, 진보층은 '의무 인'하 응답이 54.2%로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648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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