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교회 관련 168명 확진…교인 명단 확보해 감염 확인

기사등록 2020/12/15 11:21:36

14일 10명 추가 확진…교인·동료·가족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3일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의 문이 닫혀 있다. 2020.12.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석교회 교인 1명이 지난 6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3일까지 157명, 14일에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68명이다.

14일 확진자는 교인 7명, 교인의 직장동료 2명, 동료의 가족 1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3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68명, 음성은 970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13일 강서구와 함께 합동 특별점검과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 해당 교회의 교인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시는 강서구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종교시설에서는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며 "마스크 착용, 환기와 표면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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