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선거인단 투표서도 승기…승리 확정

기사등록 2020/12/15 09:42:39 최종수정 2020/12/15 09:44:47

선거인단 306명 확보

대선 결과 그대로 반영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차기 행정부 보건 분야 주요 직책 지명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0.12.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다.

AP통신,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 선거인단 투표 개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은 최종적으로 306명을 확보했다.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27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232명을 얻었다.

이는 지난 11월3일 대선 개표 결과와 일치한다.

주 선거 결과에서 이탈한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도 선거인단이 자신의 주 선거 결과대로 투표한 것이다.

선거인단 투표는 먼저 치러진 일반 유권자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형식적인 절차다.

미국은 일반 유권자들이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할 선거인단을 뽑으면, 그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최종 선출한다. 흔히 '미국 대선'으로 부르는 게 일반 유권자의 선거인단 선출 절차다.

선거인단은 각 주 유권자 투표 결과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선거인단 투표에서 돌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연방의회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건네받고 다음달 6일 개표 결과를 승인한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20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