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70명…대치동 학원-감염자 접촉 127명(종합)

기사등록 2020/12/14 19:46:51 최종수정 2020/12/14 20:19:14

누적 감염자는 1만2576명으로 증가해

교회·학원·고등학교 등 '일상감염' 여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150개의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로 선제적인 진단검사가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동작구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선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202.12.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14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0명이 추가 발생했다.누적 확진자는 1만2576명으로 증가했다.

교회, 어학원, 지하철 역사, 학교 등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n차 감염'으로 확산되는 기존 확진자 접촉은 여전히 폭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2명(누적 159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관련 2명(누적 30명), 은평구 소재 역사(수색역) 관련 1명(누적 18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17명)이다.

해외유입 1명(누적 584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5명(누적 303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2명(누적 636명), 감염경로 조사 중 36명(누적 2293명)이 발생했다.

중구에서는 5명(174~178번)이 추가 확진됐다. 174~175번과 17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76~177번 확진자는 타 자치구 감염자와 접촉했다.

성동구에서도 5명(310~314번)이 추가 감염됐다. 310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311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312번은 가족감염으로 확인됐다. 313~314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에서는 6명(289~29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직장내 감염 1명(289번),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290~291번), 가족감염 3명(292~294번) 등으로 조사됐다.

강북구에서는 11명(266~276번)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이동동선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봉구에서는 8명(416~423번)이 추가 감염됐다.

노원구에서는 7명(586~59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6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대문구에서는 11명(358~36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61~364번은 자가격리 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65번은 직장내 감염으로 조사됐다. 367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14. dahora83@newsis.com
마포구에서는 15명(439~453번)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가족감염 5명(439~442번·452번), 타 자치구 확진자 접촉 6명(444번·447~451번), 감염경로 조사 중 4명(443번·445~446번·453번) 이다.

양천구에서는 6명이 추가 감염됐다. 456~457번과 459번은 타 자치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458·460번은 가족감염, 455번은 경로 조사 중이다.

강서구에서는 이날 33명(955~987번)의 확진자 쏟아졌다. 성석교회 관련  7명, 에어로빅 학원 관련 1명,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 17명, 감염경로 파악 중 8명 등으로 분류됐다.

금천구에서도 3명(190~192번)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 3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작구는 신규 확진자 18명(577~594번)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6명(577번·581~582번·584번·592번·594번)의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3명(578번·580번·583번)은 직장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9명(579번·585~591번·593번)은 기존 확진자가 접촉했다.

서초구에서도 6명(651~656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감염 1명(651번),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652·654번), 가족감염 3명(653번·655~656번)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709~728번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714~715번·720번·724~725번은 각각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판명됐다. 710번·721~723번·727~728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716·718번은 각각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717번은 일본에서 입국 후 검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709번·711~713번·719번·726번은 각각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송파구에서는 10명(796~805번)이 확진됐다. 이 중 가족감염은 2명(799번·803번),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802번·804번), 감염경로 조사중 5명(796~797번·800~801번), 강남 대치동 학원 관련 1명(805번)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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