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코호트 격리 끝난 뒤 서울행 확인
방역당국, 1병동 위험도 평가 재실시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뒤 병원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 여부를 재 논의한다.
1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전남대병원 1병동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821번, 822번으로 분류됐으며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으며 동료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중 1명이 이달 초 서울을 다녀온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은 지난 12일까지 병원 신경외과에서 정상 근무를 한 점을 확인하고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간호사 2명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동일집단 격리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병원이 집단감염됐을 때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으며 해제 뒤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병원 내 감염, 또는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1병동에서는 지난달 13일 의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보호자, 입주업체 직원 등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인돼 1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외래진료·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외래진료는 지난달 26일, 응급실, 동일집단 격리는 지난 1일 해제됐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신임원장은 코로나19 캠페인 까지 하며 집단감염에 대해 사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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