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 최소 1만1960명
12일에도 교회, 가족 등을 고리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되는 'n차 전파'도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72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무섭게 폭증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을 기록했다. 11일에는 362명이 발생해 역대 최다 수치를 넘어섰다. 특히 2일부터 11일까지의 수치는 역대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다 1∼10위 기록이다.
성동구에서는 14명의 확진자(288~301번)가 쏟아졌다. 가족감염이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에서는 13명의 확진자(342~354번)가 나왔다. 관내·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자 1명이다.
동작구 신규 확진자는 12명(556~567번)이다. 556~55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559~567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는 8명의 확진자(174~181번)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민은 5명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3명이다.
강남구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678~69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78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서울시어린이병원에서, 679번은 별 다른 증상 없이 중앙보훈병원에서, 680·681번은 각각 서초구보건소와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682·685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과의 접촉으로, 688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 가족으로, 687·689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683·684·686번과 690~693번은 기침 등의 증상으로 각각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16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삼성역 6번 출구 인근과 개포서근린공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도봉구 신규 확진자 10명(395~404번)과 강북구 4명(255~258번)의 확진자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중구 165번 확진자는 타지역 감염자와 접촉했다. 노원구 574번 확진자는 가족감염인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 지역 확진자는 최소 1만196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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