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전날 '공공임대주택 확대' 기조 발표
앞서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통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데, 대통령은 그런 '바보같은 꿈'은 버리라고 한다"며 "'대통령의 사다리'는 13평의 공공임대에 4인 가족과 반려견이 살다가 18평, 25평의 공공임대로 이사가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책으로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를 만든 장본인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이 정권 사람들 중에 공공임대에 살겠다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다. 그래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거다. '평생 공공임대나 살라고?'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썼다.
전날 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찾아 공공임대 확대 정책 기조를 밝힌 것을 저격한 셈이다.
이어 "그냥 야당 정치인 한 명의 이야기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대통령을 꿈꾸는 분의 비판으로서는 대실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유 전 의원이 정부의 공공주택 정책을 비난하면서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비하하면 지금 이 순간 그곳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국민은 뭐가 되느냐"고 반문하며 "소위 따뜻한 복지를 이야기하는 유 전 의원이 이렇게 우리 국민을 낙인찍고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일을 하다니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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