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접종 시작해도 여름은 돼야 일상 정상화"

기사등록 2020/12/12 05:02:21 최종수정 2020/12/12 05:21:43

"모두가 신속히 나서서 백신 접종해야"

FDA, 화이자 백신 최종승인 예정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9월23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0.10.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도 일상 정상화는 내년 여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1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백신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일상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두가 빠르게 나서는 순조로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갖춘다면 여름과 가을에 들어서면서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정상의 형태로 일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일제히 접종해 인구의 큰 비율이 백신을 맞는다면 가을에 접어들면서 학교에 안전하게 있을 수 있다는 진정한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최고의 전염병 분야 권위자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이끌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 승인이 나면 곧바로 백신 배포와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FDA는 미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오는 17일 EUA 승인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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