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4월1일까지 美 50만명 사망"…'백신'에 하향조정

기사등록 2020/12/11 17:51:29

"백신 출시로 2만5000명…빠른 유통시 4만4500명 구해"

"95% 마스크 착용시 5만6000명 살려"

"州정부들 규제 완화하면 최대 59만8000명 사망"

[런던=AP/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기스 병원에서 한 간호원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2020.12.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내년 4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50만여 명이 사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이전 예측치보다 감소한 수치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미국에서 내년 4월1일까지 코로나 19 사망자가 50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것은 지난주 추정치인 53만9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 모델은 백신 출시로 2만5000명의 생명을 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백신이 없는 경우보다 4만4500명을 더 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2회 맞아야 하는데 1차 접종에선 50%, 2차 접종 후엔 95%의 효능을 보인다.

IHME는 또한 국민 95%가 마스크를 쓸 경우 4월1일까지 사망자는 5만6000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주 정부들이 규제 조치를 완화하면 같은 기간 누적 사망자는 최대 59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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