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이용 가능한 상품 활성화" 포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에 시드투자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오픈플랜은 생활밀착형 온디맨드 보험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여행자보험 상품 판매와 국내 12개 보험사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비교하는 보험 비교 플랫폼에서 출발해 현재 127만 가입자를 보유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오픈플랜은 보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쉽게 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장기 보험의 부담에서 탈피해 합리적인 보험료를 산출하고 필요할 때만 보험을 활성화해 보험료 부담을 낮춰 줄 수 있다. 모빌리티 및 생활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확장 중이며 최근 GS리테일, 인터파크, 신한플러스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광현 오픈플랜 대표는 소비자들이 필요한 부분만 보장받고 간편하게 가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 어렵고 불필요한 보험가입 경험을 하고 있어 인슈어테크 산업의 성장 및 기회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험업법 개정 등 소액단기보험사 요건이 완화되며 MZ세대가 부담없이 이용 가능한 소액단기보험 상품을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클럽딜 투자에 참여한 넥스트드림엔젤클럽 태성환 회장은 간편하면서도 필요한 만큼만 보험을 사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전통적인 보험업과 빅테크 기업과의 유연한 협업이 가능한 오픈플랜의 사업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이민우 파트너는 기확보된 1000여개의 제휴사를 통해 기존 서비스 내 임베디드 모듈 형태로 보험을 제공함으로써 쉬운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투자 요인으로 밝혔다.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려운 국내 보험 시장에서 낮은 비용으로 제휴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어 향후 폭발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플랜은 이번 투자를 통해 12월 론칭 예정인 '토글(toggle)' 플랫폼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레저·스포츠, 여행, 건강, 자산, 반려동물 등 핵심 5개 영역에서 14개 상품으로 생활에 밀접한 미니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드 라운드 투자는 클럽딜 투자로 진행됐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앤티테크 총 3개 투자사가 참여한 것으로 밝혔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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