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앤트워프에 2-0…조 1위로 32강 진출

기사등록 2020/12/11 07:47:12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해 토트넘이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기여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지오바니 로 셀소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4승(1무1패 승점 13)째를 신고한 토트넘은 앤트워프(승점 12)를 따돌리고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약 3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적극적인 공격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따른 로테이션 기용을 선보이며 손흥민,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도록 했다.

앞서 32강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모두 벤치에 앉혔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 등을 선발 카드로 썼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골을 노렸지만 앤프워프의 수비에 막혀 전반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앤트워프 역시 반격했지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오 레길론을 빼고 베르흐베인을 투입했다.

후반 12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베일의 무회전 프리킥이 골키퍼에 걸렸지만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밀어 넣어 균형을 깼다.

1-0으로 앞서자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앤트워프를 더욱 압박했다.

손흥민의 적극성이 돋보인 가운데 토트넘은 26분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공격진의 전방 압박에 이은 무사 시소코의 가로채기가 주효했다. 역습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로 셀소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3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리그에서 10골 기록 중인 손흥민은 득점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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