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은 누구...'쇼미더머니3' 준우승' 래퍼, 구설 잇따라

기사등록 2020/12/10 15:36:09
[서울=뉴시스] 아이언. 2020.12.10.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아이언(28·정헌철)이 연달아 구설에 오르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도구를 이용해 타인을 폭행, 특수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특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독기'라는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뛰어난 랩 실력으로 유력 기획사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같은 해 발매한 정규 1집 '락 바텀'은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듬해에는 전 여자친구를 상해·협박한 혐의로 역시 징역 8월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기도 했다.

아이언은 올해 9월 소셜 미디어를 통해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내 인생을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더라. 책임져야 하는,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달 여자친구에 대한 비방성 기사를 언론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더구나 이번 폭행 건으로 스스로의 행동에 다시 한번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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