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회의서 절차진행 관련 의사진술
오후부터 기피신청 절차 진행될 예정
징계위원 총 5명…심재철·신성식 포함
검사 징계위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심의를 다시 시작한다. 앞서 징계위는 오전 10시35분께부터 논의에 돌입했고, 오전 11시40분께 정회했다.
징계위는 한 시간가량 회의를 진행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정회했다. 오전 회의에선 절차 진행과 관련된 윤 총장 측의 의사 진술이 있었다. 윤 총장 측은 징계 절차의 부당성을 강조한 뒤 정회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부터는 징계위원에 대한 윤 총장 측의 기피신청 절차가 진행된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에 들어가 징계위원 명단을 확인했고, 이를 검토한 뒤 오후에 기피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외부위원으로 파악됐다. 위원장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징계 청구인이라 심의에 참여할 수 없다.
윤 총장 측은 이용구 차관 등 일부 징계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을 예고한 상태고, 추가 기피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 기피신청이 있을 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기피 여부를 의결한다.
출석한 증인 외 증인신문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다면 소환장을 보내는 등의 절차로 인해 재차 기일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2차로 신청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이 출석하는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징계혐의자인 윤 총장은 이날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직접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윤 총장 측은 특별변호인만 참석해 의견을 내기로 결정했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으로는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가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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