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개인정보보호 포럼 내년 6월 한국서 개최

기사등록 2020/12/10 12:00:00

개인정보보호 국제회의 한국 개최는 처음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제55차 아태지역 주요 12개국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이 내년 6월 말 한국에서 개최된다.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한국에서 첫 개최되는 개인정보보호 국제회의다.

APPA 포럼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한 12개 회원국 및 초청국(기구)들이 각국 개인정보 보호 활동 및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글로벌 이슈 및 개인정보침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다. 주요 국가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관장 등이 다수 참여하는 권위 있는 개인정보보호 포럼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APPA는 이날 오전에 개최된 제54차 포럼 폐막식에서 차기 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6월말 서울에서 제55차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종인 위원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논의하는 등 국제협력 확대·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포럼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4차 APPA 포럼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호주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발표자로 참석한 윤종인 위원장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도입된 한국형 가명정보 결합 등의 시범 사례, 최근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한 67억원 과징금 부과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대한 국제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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