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86명, 9개월만에 최다…국내발생 662명 중 수도권 524명

기사등록 2020/12/09 09:46:24

수도권에만 524명…역대 가장 많아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남구 중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8일 오후 해당 중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08.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86명으로 집계돼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600명대 후반 규모로 또 다시 최고치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이다. 이중 수도권에서만 524명이 발생해 역대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 5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86명 늘어난 3만9432명이다.

지난 8일 하루 새로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3만177건으로 전날인 7일 2만9650건보다 약 500여건 증가했다. 신규 의심 환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2.3%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과 충남 각각 4명, 경북과 대구 각각 3명, 전남과 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 등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선 524명이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비수도권에선 138명이 확인돼 3일 97명 이후 6일째 세자릿수(137명→159명→129명→158명→181명→138명)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은 4명이다. 9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1명), 인도 1명(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아제르바이젠 1명, 독일 2명, 리투아니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핀란드 1명, 헝가리 3명, 미국 8명(1명), 멕시코 3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추가로 발생해 총 55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7명이 늘어 총 3만17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6.53%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이 증가해 총 869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 149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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