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로나19 숨 내쉴 때도 바이러스 배출…마스크 중요"

기사등록 2020/12/08 15:04:12
[대구=뉴시스] 대구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V-파트너 대학생 자원봉사단 20여 명이 7일 오후 다중집합장소인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안전, 대구! 자원봉사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호흡할 때 내쉬는 숨인 '날숨'을 통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배출돼 전파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날숨을 통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현재 기침·재채기나 말을 할 때 생기는 비말(침방울) 또는 접촉을 통해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밀폐된 좁은 공간과 고위험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철저하면 감염이 차단되는 사례가 이미 여러 번 확인된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역 사회에 무증상·경증환자가 많이 분포된 상황에서 마스크야말로 나 자신 그리고 가족을 지키는 보호막이자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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