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등을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320위안으로 전날 1달러=6.5362위안 대비 0.0042위안, 0.06% 올렸다.
기준치로는 지난 2018년 6월 이래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794위안으로 전일(6.2712위안)보다 0.0082위안, 0.13%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5분(한국시간 10시55분) 시점에 1달러=6.5354~6.5360위안, 100엔=6.2812~6.281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7일 밤 1달러=6.5300위안, 100엔=6.270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101위안, 1홍콩달러=0.84276위안, 1영국 파운드=8.7206위안, 1스위스 프랑=7.3310위안, 1호주달러=4.8443위안, 1싱가포르 달러=4.8856위안, 1위안=165.8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600억 위안(약 9조9738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0억 위안인 점에서 실제로 주입한 유동성은 400억 위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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