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조사중 18%→18.8%로 증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 14.9%→19.1%
직장·병원·소모임 등도 집단발병 확산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1월29일~12월5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53명으로 일평균 221.9명이 발생했다. 2주 전(11월22~28일) 일평균 확진자 수 162.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늘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8%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18.8%로 증가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높아졌다.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는 2주 전 14.9%에서 지난주 19.1%로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6명, 지난주 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다중이용시설이 3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118명) ▲병원과 요양병원(115명) ▲가족·지인 등 소규모 모임(37명) ▲종교시설(35명) 순으로 분석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이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사우나, 종교시설, 학원,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지인·가족 간 전파 등 일상생활 속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기, 표면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각종 모임은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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