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환자 병상 5밖에 안남았다…사망자 1명 발생

기사등록 2020/12/07 11:14:20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79.4%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62개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10.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10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개 남은 상태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10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이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그는 지난달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격리치료를 받던 중 이달 6일 사망했다.

사망자는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방역당국의 관리를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입원 가능한 전담치료 병상은 5개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9.4%(6일 기준)이다. 서울시는 89.4%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7개이다. 입원 가능 병상은 5개이다.

시는 이날 동부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81병상을 추가 운영한다. 보라매병원에도 26병상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동부병원이 오늘(7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지만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진료공백이 없도록 공공의료체계는 지속된다"며 "동부병원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외래진료는 유지되고, 서울의료원 및 보라매병원에서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입원병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안전망병원으로 지정된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진료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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