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준비 변창흠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취지에 맞게 하겠다"

기사등록 2020/12/07 11:18:28

정부과천청사 내 임시 집무실 출근…현안보고 받을 예정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2.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7일 향후 주택공급 정책과 관련해 "주택공급 확대는 정책 취지에 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임시 집무실)으로 출근하면서 "아직 입장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변후보자는 주택공급 정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보고를 받고 청문회에서 검증을 받은 다음에 구체적으로 정책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여러 방향을 정하고 있기에 그런 취지에 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는 지난 4일 차기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후 주말에는 자택 등에서 청문회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변 후보자는 과천청사 사무실에서 공무원들의 현안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변 후보자는 지난 4일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최우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에 맞는 '현장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07. park7691@newsis.com

변 후보자는 최근 국회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중 문재인 정부가 몇 번째로 잘했는가'라는 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다 달라 평가가 어렵지만 앞의 두 정부는 비교적 쉬운 시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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