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취약계층 재외동포에 생필품·방역물품 추가 지원

기사등록 2020/12/06 10:47:28

코로나 장기화 고려…26개국 57개 단체 대상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외교부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취약계층 재외동포에게 방역물품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26개국 57개 동포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생계 유지가 곤란한 동포에게 약 2억원 규모의 식료품, 생필품, 구호물품,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이는 최근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추세이며 현지 정부의 이동·영업금지 조치 등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 장기화로 재외동포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을 고려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은 42개국 126개 동포단체에 5억3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실시했고, 이번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의 경제적 여파가 지속될 수 있음을 감안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